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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 weekend, EMDRNew York 2023 - 2023. 8. 7. 03:37
M is gone to the Hamptons this weekend. I decided to spend this quiet time "studying" . I've been 1/5 into the book and have highlighted numerous parts but what's really fascinating is how much I already know! I learned so much by myself as well as in psychology and neuroscience classes at Hunter. Growing up with an abusively critical father, I had managed to figure out my own coping and prot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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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umaNew York 2023 - 2023. 8. 4. 10:47
통역을 시작한 뒤로 오늘 처음으로 일하면서 기분이 나빴다. 근무 8일째니까 다른 일에 비하면 나은 편이긴 하지만. 한 전화가 주 원인이었다. 이탈리안 액센트를 가진 여자가 말을 빨리하는데다가 무뚝뚝하기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bad case. 처음에 이름 스펠링 물어봤는데 짜증스러운 반응이었다. 그리고 예약 일시를 얘기하는데, 시간을 다시 확인하니, "내 말이 잘 안들리니?" 이런다. 그래서 나도 솔직하게 "네가 좀 천천히 말해주면 고맙겠다"고 했는데, 그 뒤로는 불필요하게 천천히 말하면서 예약 일시를 몇번이나 반복한다. 한국인 환자가 실수로 예약없이 병원에 나타나서 짜증났다고 이해를 하려고 했다. 다행히 통화는 짧았다. 전화를 받으면 항상 하는 인삿말이 다음과 같다. Thank you for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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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izingNew York 2023 - 2023. 8. 1. 04:40
I've been socializing a lot lately. It's half my effort and half others'. Last Friday I had lunch with 3 of my students from my English class. They are 20-40 years my senior but I don't feel any age gap other than age-related health issues. My knee pain started in my thirties and my back pain a few years ago so it's not hard to relate to what they're going through. It just amazes me that they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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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ie> and booksNew York 2023 - 2023. 7. 29. 13:13
어제 극장에서 맥스와 를 봤다. 극장에서 영화 보는거 싫어하는데, 배우 Margot Robbie가 좋고, 어릴때 마론인형 갖고 놀았던 1인으로서의 호기심 때문에 갔다. 영화는 딱 기대한 만큼이었다.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지루한 부분도 있고, 놀라운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었다. 이 기회에, 마론이 미스 유니버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요즘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픽션을 못찾고 있다. 작년에 읽은 이민진 작가의 책들이 마지막. 그녀의 새 책 은 언제 나오는지 감감 무소식이다. 현재 Jessica Pan의 오디오북을 듣고 있는데 나쁘지 않다. Shy introvert가 1년동안 extrovert처럼 살아보는 내용. 이 사람의 The Moth 발표를 라디오에서 듣고 책을 찾았다.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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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통역 2일 후New York 2023 - 2023. 7. 26. 13:19
전화 통역을 해보니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내가 항상 문제가 있을 때만 전화하고 여기 고객 서비스가 꽝이다보니 짜증을 많이 냈는데 전화상으로 사람 상대하는게 보통 진이 빠지는 일이 아니다. 물론 나는 제대로 통역하느라 신경이 많이 쓰이지만 정작 문제 해결은 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은 편하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콜센터 직원들은 단지 전화만 받을 뿐 정작 문제에 책임이 있는 건 아니니, 그동안 화냈던게 미안하다. 앞으로는 인간적으로 나이스하게 대하리라. 일이 은근히 빡세다. 오늘 5시간 근무하는 동안 15통 받았다. 통화가 1시간 가까이 길어질 때도 있다. 중간에 15분 쉬는 시간, 30분 점심 시간 빼고는, 한통 끝나고 다른 전화받기전까지 시스템에서 주는 기본적인 쉬는 시간이 딱 15초.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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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er DaysNew York 2023 - 2023. 7. 24. 03:44
As always, when I accomplish something, I am the happiest. That's also the moment I start to have second thought about my accomplishment. Was it worth it? Wasn't it too easy? What if it isn't what I thought it would be? Now what? My training ended on Friday and I was sad--I still am--that I wouldn't see the trainer and my coworkers next week. I texted my mentor (the Korean language facilit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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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시험 통과New York 2023 - 2023. 7. 21. 07:41
어제 아침에 시험보고 밤에 패스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워낙 트레이닝이 빡셌고 시험이 생각보다 쉬워서 통과할 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결과를 받으니 마음이 놓였다. 전화 통역을 하기 시작한지 3일째인 오늘은 2.5시간동안 했다. 마지막 전화가 아주 차분한 중국계 미국인이었는데 목소리가 곱고 발음이 분명하고 말하는 속도도 적당해서 통역하기 정말 좋았다. 한시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이런 사람들만 걸리면 얼마나 좋을까. 그나마 고객들 대부분이 의료 계통이라 다들 나이스한 편이다. 그저께 두 사람과 연락이 다시 되는 기록적인 일이 있었다. 1. 작년에 4개월 정도 같이 근무했던 남자 변호사분과 reconnect했다. 멕시코 가느라 일 그만두면서 개인적으로 연락하겠다고 해놓고는 어색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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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자들New York 2023 - 2023. 7. 19. 07:13
Over the years I've met people from different countries and formed some stereotypes. One positive stereotype is that Russian women are cool and, yes, beautiful. I can't exactly put a finger on what it is that they have but one of the best and deepest friendships I had with non-Koreans was with a Russian friend, Olga, when I first came to NY. Even my English teacher noticed we hit it off right 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