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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시험 통과New York 2023 - 2023. 7. 21. 07:41
My precious babies 어제 아침에 시험보고 밤에 패스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워낙 트레이닝이 빡셌고 시험이 생각보다 쉬워서 통과할 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결과를 받으니 마음이 놓였다. 전화 통역을 하기 시작한지 3일째인 오늘은 2.5시간동안 했다. 마지막 전화가 아주 차분한 중국계 미국인이었는데 목소리가 곱고 발음이 분명하고 말하는 속도도 적당해서 통역하기 정말 좋았다. 한시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이런 사람들만 걸리면 얼마나 좋을까. 그나마 고객들 대부분이 의료 계통이라 다들 나이스한 편이다.
그저께 두 사람과 연락이 다시 되는 기록적인 일이 있었다.
1. 작년에 4개월 정도 같이 근무했던 남자 변호사분과 reconnect했다. 멕시코 가느라 일 그만두면서 개인적으로 연락하겠다고 해놓고는 어색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이번에 친구의 시민권 신청 관련 물어볼 것도 있어서 연락했는데 다행히 통화가 어색하지 않았다. 인간 관계를 유지하려면 용기를 내어 먼저 연락할 필요가 있다.
2. 지난주에 트레이닝에서 도와주셨던 한국인 통역사분을 회사 소셜 페이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메세지 보내서 카톡으로 연결됐다. 한마디로, 너무 좋다. 새 직장에서 고급 영어 구사하시는 60대 한국분을 알게 되다니 믿기지가 않을 정도다.
I'm grateful for everything mentioned above as well as mild w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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