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ico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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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MI 의료통역사 자격증Mexico 2024 - 2025. 2. 6. 09:47
회사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이번 기회에 통역 자격증을 따서 스펙을 강화해야겠다 싶어 1월 중순부터 부랴부랴 정보 수집, 시험 등록하여 지난 일요일에 필기 시험(multiple choice questions) 합격했다! 자격증 주관 단체 National Board of Certification (NBC) 에서 공부하라는 자료를 3-4일 정도 쉬엄쉬엄 읽고 시험 전날 그동안 통역하면서 정리한 glossary 한번 훑었는데 문제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공부 안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시험의 61%를 차지하는 의학 용어는 쉬웠는데, 통역사의 역할 구분과 특정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묻는 부분이 은근히 아리까리했다. 이 합격으로 자신감 얻은 김에 마침 연락 온 다른 통역 회사 테스트도 오늘 30분만에 후다닥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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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ews & Bad NewsMexico 2024 - 2025. 1. 21. 11:33
먼저 몇 안되는 좋은 소식부터;;1. 멕시코 수의사가 Q의 피부병을 치유했다! 뉴욕에서 비싼 주치 수의사, 피부과 전문 수의사한테 몇백불(possibly 몇천불) 주고도 잘 안낫던 병을 백발의 호호 할아버지 의사가 단번에 보고선 곰팡이성 피부염이라며 진료비 포함 단돈 50불(뉴욕에선 진료비만 $200+)에 스프레이와 한달치 먹는약 받아왔는데, 당장 다음날부터 나아지기 시작하더니 1주만에 말끔히 나았는데 의사 지시에 따라 계속 약을 뿌리고 먹이고 있다. 좋게 말하면 기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뉴욕 의사들한테) 어이가 없다. 주치의가 치료를 못해서 피부과에 의뢰했던게 2020년이고 잠정 진단명이 Pemphigus foliaceus(PF) 낙엽성천포창이라는 자가면역 질환. 주 염증 부위가 발톱 주위 피부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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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oMexico 2024 - 2024. 12. 27. 04:49
Cabo에 도착한 지 일주일이 넘었다. 남편과 같이 휴가 모드라 컴퓨터를 사용할 여유가 별로 없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단어 복습하다가 새 만년필 잉크 celadon cat 색깔이 너무 마음에 들어 이렇게 기록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사진에서 두번째 컬러, 이름 대로 청자 색깔. 여태껏 사모은 잉크가 대략 3-40개인데 특히 좋아하는 브랜드 Diamine이 생산하는 종류만 200가지가 넘는다. 내가 머무는 Cabo의 정식 이름은 Cabo San Lucas. 공항이 있는 San Jose del Cabo와 합해서 Los Cabos라고도 부른다. 경치가 색다르다. 사막, 바위산, 바다, 이 모든 것들이 넓게 퍼져 있어서 사진 하나에 담기가 힘들다.처음으로 주상복합 숙소를 구했는데, 장단점이 있다. 큰 수퍼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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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Weekend in SMAMexico 2024 - 2024. 3. 25. 03:48
I can't wait to return to NY next Saturday. SMA is a pretty town and the airbnb is beatiful but 7 weeks feel a tad too long for me to deal with cobble stone streets that are hard on my feet and knee and tiny toilets that easily get clogged and dry air that makes my nose stuffy. The desert highland climate should be noted. Every day you get to experience both winter and summer! Lucky I got a 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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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quired Music TasteMexico 2024 - 2024. 3. 22. 04:44
2010년에 미국 온 뒤로 음악을 멀리 했다. 처음에 이유는, 영어 공부하느라, 나중에는 사느라 바빠서. 팝송은 영어니까 괜찮지 않냐고? 청취력, 발음 개선에 도움이 될까 했으나 너무 어려워서 포기. 한국 노래도 잘 못알아듣는데 영어 가사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데, 맥스가 음악을 무지 좋아한다. 내가 십대때 워크맨 끼고 살았던 것처럼 좋아한다. 집에서 항상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일한다. 나도 사실 음악 좋아하는데 왜 남편의 음악 취향에 맞춰야하지? 처음 몇년동안 짜증날 때가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한 공간에서 두 노래를 동시에 틀 수가 없다 각자 헤드폰을 끼지 않는 한. 어차피 누군가 양보해야한다면, 내가 하기로 했다. 시엄마가 첼로/비올라 다감바 등 연주자셨고 어릴 때부터 음악을 많이 들어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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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Week in SMAMexico 2024 - 2024. 3. 15. 09:23
Personality-wise I am more like T than Q. I am an introvert like T, scared of strangers (mainly Americans), hiding from them. It takes longer for us to adjust to new environments and changes. I had so much empathy for him when he got sick two weeks ago. That's when I got sick of all the changes caused by traveling too. This big stone house with a big courtyard was too much. Today T finally rel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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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Down Goals Every DayMexico 2024 - 2024. 3. 12. 04:16
Somebody has been looking for a job for 6 months. One day he was advised to write down his goal 15 times every day. So he did it and a week later he got a job. Is this a miracle? Maybe. Max was the one who told him to write goals. I've seen Max's notes read "I will make sales today!" many times. It is believed that writing something has a certain effect. Setting one's mind to a goal is one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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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s of a Woman>,<The Square>,<House, M.D.>Mexico 2024 - 2024. 3. 6. 15:09
지난주에 걸작 영화 두 편을 봤다. 은 (오늘 2/3을 본 도 포함하여)로 이어지는 여주인공이 나오는 영화 중 감정적으로 강렬한 편이 속한다. 나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안지루하기"에 맞아 떨어지고, 배우 Vanessa Kirby가 너무 마음에 든다. 에서 젊은 마가렛 공주로 나올 때부터 눈에 띄었는데 이번에 진짜 내공을 보여준다. 22분 롱테이크 오프닝 씬은 조만간 다시 볼 작정이다. 분만 경험이 있는 이라면 더 와닿을듯. 는 특이하다. 2시반인데도 길게 느껴지지 않고 아주 현실적인 상황에 비현실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섞여 신빙성을 자아낸달까. 스웨덴에 가보고 싶어졌다. 특히 사람들의 톤다운된 옷색깔이 인상적이었는데 진짜 다들 그런 옷만 입는지 궁금하다. 멕시코 넷플릭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