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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영어 발음 4New York 2023 - 2024. 10. 18. 02:56
- enough를 [이너프]로 알고 있었는데, '너'에 강세가 있다보니 실제로는 [어너프] 정도로 '이'를 힘빼고 발음해야 한다. - kilo vs kilogram은 짜증나게 불규칙ㅠㅠ kilo는 [kee · low]로 긴 i고, kilogram은 [kiləˌɡram] 으로 짧은 i다. 이런 불규칙으로, worthy vs worth 이건 헷갈리진 않는데 그냥 다르다는 것에 화가 난다ㅋㅋ message[j] vs massage[zh], cesear [see · zr] vs cesarean [suh·seh·ree·uhn], nausea [naa·zhuh] vs nauseous [naa·shuhs], hero [히어로] vs heroism [헤로이즘]도 마찬가지.- polite을 [폴라이트]로 알았는데,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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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pik, RoutineNew York 2023 - 2024. 10. 4. 04:12
I think everyone should use a waterpik/water flosser. It is a genius invention for dental hygiene. I decided to try it out after my dentist bugged me about how my gum/teeth need deep cleaning, which costs $500+ and requires two visits. This dentist (I think she's Korean because I saw her name online but we spoke in English) pointed out my poor dental condition and threatened (maybe too strong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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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남성 혐오New York 2023 - 2024. 9. 3. 11:16
이 책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제프리 엡스틴이라는 부자가 미성년자 강간, 성학대, 성매매를 한 것도 그렇지만 몇십년동안 경찰, 판검사들을 매수해서 교묘하게 처벌을 피한 행각이 기가 막힌다. 법 집행 기관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 누굴 믿어야하나? 돈과 협박에 못이겨 순응한 소녀들도 답답하고 그 소녀들을 유인한 엡스틴의 여성공범자들, 희생자보다 상관의 명령에 힘을 잃은 여자 판검사들은, 같은 여자라는 점에서 더 실망스럽다. 엡스틴은 결국 재판을 앞두고 감옥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정황상 살인으로 보인다. 트럼프, 클린턴 등 거물급 정치인들과 유명 교수들과의 친분 때문에 그가 죽기를 바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그 말은, 이들도 미성년자 성관계 혐의가 있는게 분명하다는 뜻. 지금은 Catch 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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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s - 비잔정, plank, etc.New York 2023 - 2024. 8. 23. 02:50
지난 1+년 동안 추진했던 것들의 결과를 추려본다.- 비잔정은 2개월 먹고 중단했다. 이유는, 1. 미국에서 판매를 안하고 멕시코에서 2달치를 추가로 구입하긴 했는데 비싸다. 2. 가벼운 하혈이 거의 매일 있다. 하루에 Light 탬폰 한개 정도라 그렇게 불편하진 않지만. 3. 생리 주기가 늦춰지면서 예측할 수가 없다는게 치명적인 결점. 한 6달 꾸준히 먹으면 생리가 멈출 수도 있겠다 싶은데, 어떤 이들은 1년동안 하혈했다고 하니 결과를 보장할 수가 없다. IBEBU (https://ibebu.net/) 에서 한국 의사와 상담해보고 약값을 알아봐두면 좋을 것 같긴 하다. - 작년 4월에 시작한 Plank는 매일 꾸준히 하고 있다! 스스로 대견. 매일 한번씩 1분15초. 시간이 안걸리니 너무 좋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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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열등감New York 2023 - 2024. 8. 5. 10:36
지친다. 지쳤다. 열등감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느끼면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 스스로 실험/시험하고 있다. - 일주일 전에 통역회사에서 갑자기 음성통화 통역할 때도 회사에서 카메라로 통역사들을 모니터하겠다며 규정에 안따르면 제재 조치가 있을거라고 일방 통보했다. 화상통화는 고객과 내가 서로 얼굴을 보면서 하고, 그냥 전화 통화는 고객한테 목소리만 들리는데 왜 회사에서 통역사들을 감시하겠다는 건지 얼토당토 않은 얘기여서 왓츠앱 그룹챗에 있는 다른 통역사들도 다들 화가 났다. 나도 항의까지는 아니고;;; 오디오콜일 때도 카메라 앞에 계속 앉아있어야하냐고 물어보는 소심한 항의조;;의 이메일을 회사에 보냈다. 링트인에도 몇몇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시하는 등 공론화가 되니까, 회사에서 조금 톤다운된 두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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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Call Saul>, 영어New York 2023 - 2024. 7. 19. 07:48
- Better Call Saul을 드디어 끝까지 봤다. 두번 시도 끝에! 맥스는 이번에도 시즌3에서 재미없다고 중도 포기했는데 그 이후에 재밌어져서 (혼자 봐서 그런가?) 잘봤다. 결말은 그냥 그랬지만 그 과정이 흥미진진. 교훈은 "사람은 안변한다". 100% 동감. - 향수병(이라기 보단 미국이 싫은병)이 지난 2주간 지속되다가 이제 좀 잠잠해졌다. 한국에서 두번째 직장 사람들까지 꿈에 나왔는데 이건 향수병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상황이 복합돼서 신기했다. 요즘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덜해지면서 영어 관련 meet-up 모임에 나가볼까 생각하는 중이다. - 네팔/일본 혼혈인 친구P와 만나서 언젠간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얘기하다가 영어가 제일 큰 문제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원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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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xNew York 2023 - 2024. 7. 1. 01:33
I jinxed it when I said/thought my homesickness got a lot better lately. It came back with a vengeance. A couple days ago I almost cried in my dream where I was with my colleagues (언니2, 남선배1) from my first job in Korea and we were supposed to get together for my birthday dinner but I couldn't find my locker(!). Now that I write about it, I realize there were lockers in the public library w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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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cholyNew York 2023 - 2024. 6. 25. 03:57
Melancholy를 사전에 찾아보면 a feeling of pensive sadness, typically with no obvious cause 라고 나오는데 오늘 내 기분이 딱 그렇다. 아침에 깨자마자 구름이 잔뜩 머리 위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무거웠다.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 그게 뭔지는 분명하지 않다. 마음에 걸리는 것 몇가지:1. 주말동안 서랍에서 오랜된 명함통을 꺼내 정리하다가 한국에서 마지막 직장이었던 대학도서관 명함을 발견했다. 예전에도 느꼈던 거지만, 디자인이 참 예쁘다. 노란 기운이 도는 하얀 바탕에 남색의 학교 로고, 폰트도 2-3가지가 쓰였는데 모든게 잘 조화를 이루어 마치 단아한 한복같다. 한국어로 적힌 내 이름이 낯설다. 또 다른 명함은 위의 사진. 약 13년전쯤 맥스랑 사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