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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 & 부모New York 2023 - 2023. 9. 7. 12:19
이 책을 오디오북으로 듣고 있다. <Adult Children of Emotionally Immature Parents>는 너무 단편적인 예들이 많고, 부모 탓을 많이해서 거부감이 생겨서 반만 읽다가 말았다. Dr. LePera의 책은 자기 문제가 잘못된 양육의 결과일지라도,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한다는 점에서 공감이 간다. <The Body Keeps the Score>만큼 깊이는 없어서 사기보단 그냥 Scribd 오디오북으로 틈틈히 듣기에 딱이다.
요즘 생리를 하고 있는데, 문득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생리 전에 단것이 땡기고, 생리 중에 피부가 좋아지고, 생리 중에 SI joint가 더 아프다는 것을 누군가한테서 듣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는 거. 단것은 한국 첫 직장에서 동기 언니, 피부는 고등학교 친구, SI joint는 미국에서 허리 문제로 만난 할아버지 정형외과의사샘이 말해줬다. 이 말들을 들은 뒤로는 100%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 내 귀가 얇아서라기보단 기정사실인데 (나만 경험하는게 아니니까) 왜 나는 몰랐을까? 둔해서일까? 왜 우리 엄마는 이런 얘기를 안해줬을까? 엄마도 몰랐을까? 모르는게 차라리 나을까?(허리통증은 definitely good info. 최근에 생리때마다 너무 아파서 이번에 벨트를 사용했더니 훨씬 좋았다. 이 할아버지 한번밖에 안봤지만, 너무 좋았다. 신발 깔창도 그 자리에서 넣어주시고...작년에 이 분이 그 병원에서 더이상 일 안하신다는 연락을 받고 슬펐는데, 지금 Dr. Jacob Rozbruch 검색하니 더 가까운 곳에 오피스를 여셨다! Yay!)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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