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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s raining jobs!
    New York 2023 - 2023. 4. 30. 02:36

    요즘 놀랍게도 구직이 잘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게 2군데다. Berlitz 어학원 한국어/영어 강사 offer letter에 싸인했다. 그런데, 일주일동안 아무 연락이 없어서 아직 100% 확실하진 않다(뉴욕에서 직장 관련 안좋은 일을 많이 겪어서 모든게 조심/의심스럽다.) 다른 곳은 전화통역일. 어제 간단한 인터뷰보고 오늘 영어와 한국어 시험봤다. 결과는 아직 안나왔다. 만약 떨어지면, 영어 탓이다. 한국어 oral test에서 녹음된 질문자의 한국어가 어색해서 웃음이 나왔다. 아무리 간단해도 면접과 시험은 언제나 스트레스다. 

     

    작년에 일했던 한인단체에서 나보고 다시 파트타임 일할 생각 없냐고 연락이 왔는데,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영주권 갱신, 시민권 신청하는 일은 재밌는데, 1.5시간 통근은 이제 더이상 못하겠다. 새옹지마랄까. 7년간 school agent로 일했던 어학원에서 멕시코 재택근무를 못하게 했을 당시에는 기분 나빴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멕시코에서 발음수업 열심히 듣고 재택일을 찾는데 동기 부여를 톡톡히 해줘서 지금은 완전 고맙다. 만약 계속 재택근무했다면 실속없이 바쁘기만 하고 마음이 안이해졌을거다.

     

    참, 그리고 맥스의 사업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타이틀은 executive assistant to CEO. 평소에 이것 저것 잡다한 것을 도와주긴 했었지만, 이젠 본격적으로 고객들의 문의 이메일을 확인하고 맥스한테 follow-up remind를 해줘야한다. 보수주고, 추천서도 써주겠다는데, 난 남는 시간에 남편을 돕는다는데 더 의의가 있다 (video production이라 내 관심분야랑은 동떨어져서 솔직히 이력서에 넣기도 애매하다). 이메일이 쏟아지는데 직원들도 바빠서 깜빡하는 경우가 있다고 불평을 하도 많이 해서 이김에 내 organizational skills도 테스트할 겸 재밌을 것 같다. 만약 같이 일하면서 부부 사이에 tension이 생기면, 없던 일로 하는 걸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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